2019년 7월28일 주보칼럼 - 경제 위기를 대비하며…

경제 위기를 대비하며…


  ‘개미와 베짱이’라는 이솝 우화가 있다. 무더운 여름날 개미는 겨울을 대비하여 땀을  흘리며 양식을 준비하지만, 그늘에서 노래 부르며 개미를 조롱하던 베짱이는 굶주리게 된다는 내용으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교훈이다. 어떤 사고와 위기에는 전조 증상이 있다. 그러나 초기에 대처하지 못하면 재앙을 일으키게 된다. 최근 독일의 한 생물학자는 개미들이 경미한 지진의 전조 증상을 느끼면, 땅속에서 나와 밤새도록 밖에 머문다는 것을 밝혀냈다. 학계에서는 동물과 곤충의 지진 예견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개미’의 더듬이는 지진 감지능력이 인간보다 500-1,000배  민감하여 큰 지진을 앞두고 몰살당하는 재앙을 줄이려고 현명하게 선택한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은 재앙과 실패의 증후를 보면서도 대처하지 않아 위기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1-4월 세계 10대 수출국들 중에 수출이 가장 많이 감소한 국가는 세계 7위 수출국인 ‘대한민국’이라고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산다고 할 정도로 수출이 국내총생산(GDP)의 55%를 차지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수출 비중의 20%를 상회하는 반도체 제품이 추락하고, 제조업은 노동비용 상승으로 경쟁력을 상실한 상태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달 초에 시작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확대와 수출허가면제 ‘화이트 리스트’ 제외는 우리나라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주게 될 것이다.


  일본은 수출 규제를 단행하기에 앞서서 여려 차례의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그것은 2018년 10월, 대법원이 강제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을 내렸을 때, 일본 기업에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일본 정부는 제 3국이 참여하는 ‘중재위원회’ 설치를 요청했지만, 우리 정부가 응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 올해 6월 19일에도 제 3국 중재위원회의 설치를 재차 요구했지만, 한국 정부는 답하지 않았다. 결국, 일본 정부는 이틀 뒤인 7월 1일 반도체 소재 3가지 품목의 수출심사를 강화하고, 안보우방국 ‘화이트 국가’ 리스트에서도 한국을 배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지게 되었다.


  큰 지진을 앞두고 피해를 줄이려고 전조 증상에 대응하는 ‘개미’처럼, 위기를 준비하는 지혜를 살펴보자. 첫째는 아파트나 상가를 구입할 때에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손실을 감내할 수 있는 규모인지를 고려하고, 위험 한도를 절대로 넘지 않게 해야 한다. 둘째는 비싼 물건의 구매를 자제하고, 가능하면 고쳐 쓴다. 셋째는 매월 지출되는 비싼 고정 지출을 줄여야 한다. 넷째는 창업이나 사람의 채용, 설비 확장을 하지 말아야 한다. 다섯째는 씀씀이를 줄여야 한다. 여섯째는 원화가치 폭락으로 환율이 치솟고, 부동산의 자산가치가 급락하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달러를 구입하여 외화정기예금계좌를 개설하는 것은 지혜이다. 일곱째, 대박난다는 투자에 속지 말아야 한다. 경제위기의 때는 아파트, 상가 같은 건물의 자산가치가 폭락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위기의 때에 가장 중요한 힘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의 밀실’임을 잊지 말자!
                                     

- 목회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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