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8월 주보칼럼 - 롤러코스터 인생

롤러코스터 인생

 

아내와 슬하에 두 명의 아들을 둔 어부가 있었다. 그는 아들들이 자신의 뒤를 이어서 어부가 되기를 바랄만큼 자신의 일에 자부심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두 아들과 함께 바다로 나갔는데, 오후가 되면서 맑은 날씨가 음산해졌고, 이내 폭풍과 함께 장대비가 쏟아졌고, 그들이 탄 작은 배는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날이 저물면서 그들은 맹렬한 파도에 방향을 잃으면서 남은 희망마저 절망으로 바뀌었다. 그때 둘째 아들이 소리쳤다. “아버지, 저쪽에 불길이 보여요.” 세 부자는 다시 희망을 갖고 필사적으로 불길 쪽으로 노를 저었다. 가까스로 살아 돌아온 그들은 기뻐서 어쩔 줄 몰랐고, 포구에 마중을 나온 아내의 모습을 보았다. 그들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무사히 돌아온 가족들에게 환성을 지르며 한걸음에 달려올 줄 알았던 어부의 아내는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어부가 아내에게 물었다. “우리가 이렇게 살아 돌아왔는데 당신은 기쁘지 않소?” 그의 말에 아내는 울먹이며 말했다. “여보, 사실은 오늘 저녁에 우리 집 부엌에서 불이 나서 그만 집이 다 타버렸어요. 저만 가까스로 살아남았어요.” 그들이 구원의 빛으로 여기며 기뻐했던 그 불길이 사실은 자신의 집이 불에 타는 순간이었던 것이다. 그는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폭풍우 속에서 방향을 잃고 난파 직전이었소. 그런데 저 멀리 보이는 불기둥을 보고 살아온 것이오. 너무 상심하지 마시오, 그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살아서 돌아왔고, 당신도 무사하잖소. 그것으로 충분하오. 집은 다시 지으면 되는 거요.”

 

우리의 인생은 롤러코스터와 같다. 햇볕이 창창한 맑은 날이었다가도, 갑자기 바람이 불면서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하고, 때로는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캄캄한 밤이었다가도 먼동이 트는 아침이 찾아온다. 이처럼, 우리들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지만, 분명한 것은 절망 끝에는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COVID)-19’감염으로 인한 사태가 국민을 공포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국내의 코로나-19 확진자의 숫자가 계속 급증함에 따라서 한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 나라가 92개국에 이르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한국이 가장 위험한 나라가 되었다는 반증이다.

 

심지어는 몇몇 교회에서 감염되는 사태를 통하여 성도들의 감염 예방을 위하여 교회 자체를 폐쇄하고 예배조차도 아예 중단하는 교회가 속출하고 있는 현실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무서운 이유는 치료 백신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전염병 자체보다도 내가 그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우리 마음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기로 인한 기침과 발열이 조금만 있어도 마치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는지 두려워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두려해야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인 것이다.

 

비록, 지금은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두려워하지만, 이 일은 더 큰 승리로 회복되어 다시 일어서게 되는 반드시 옵니다. 우리 모두 새 힘을 냅시다!

- 목회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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