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5일 주보칼럼 - 무기력의 치유!

무기력의 치유!


  코로나-19 사태가 두 달 가까이 진행되면서, 많은 사람이 불안과 우울 등의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코로나-19사태가 지속되면 사회 전반을 위축시키고 무기력하게 될 수 있다. 무기력감은 우울증과 자살로 이어지게 되는 심리적인 증상으로 무엇인가를 시도해도 변화시킬 수 없다고 여기면서 스스로 포기하는 것을 말한다.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미군의 제임스 B. 스톡데일(James B. Stockdale) 장군은 작전 수행 중에 포로로 잡혀 8년 동안 악명 높은 하노이 호아로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그는 수십 차례의 가혹한 고문을 받았지만, 혹독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면 살아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매일 아침 운동과 독서를 했다. 결국, 그는 살아서 풀려났다. 하지만. ‘성탄절에는 구출될 거야!’, ‘다음 추수감사절에는 풀려날 거야!’하면서, 막연하게 구출을 기다리던 사병들은 기다리다가 지쳐서 대부분이 수용소에서 죽고 말았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심리학과 마틴 셀리그만(Martin E. P. Seligman) 교수는 24마리의 개를 3개의 집단으로 나누어서 묶은 상태로 전기충격 실험을 했다. 첫 번째의 집단은 전기충격을 주지 않았고, 두 번째 집단은 전기충격을 가하지만, 개들이 움직이며 스위치를 누르면 멈추도록 장치했다. 그리고 세 번째의 집단은 전기충격을 가하되, 어떤 움직임에도 전기충격을 멈출 수 없게 했다. 24시간 후에 세 집단의 개들을 모두 다른 상자에 넣고 전기충격을 가하며 이번에는 묶어놓지 않고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폈다. 

  전기충격을 받아본 적이 없는 첫 번째의 집단은 전기충격을 받자마자 담을 넘어 전기충격을 피했고, 스위치를 누르면 전기충격이 멈추게 했던 두 번째 집단의 개들도 담을 넘었다. 그런데 묶여서 전기충격을 피할 수 없었던 세 번째 집단의 개들은 묶이지 않은 상황에서 전기충격을 받았는데도 피하려고 하지 않고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서 고통을 참고 있었다. 이것을 마틴 셀리그만 교수는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정의했다. 이 실험의 결과를 반대로 적용하면, 긍정적인 경험을 반복한다면, 도전정신이 발현된다는 것이다. 

  영국의 작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는 어느 날 중병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의사에게 빨리 왕진을 와달라고 부탁했다. 평소에 그를 알고 있는 의사는 병이 아니라, 마음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도착하자마자 일부러 거친 숨을 몰아쉬며 의자에 쓰러지듯 앉았다. 그가 “무슨 일입니까?”하고 묻자, 의사는 “급히 오느라고 심장에 이상이 생겨 죽게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응급약을 준비해서 의사를 간호하면서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의 무기력증이 사라졌다. 잠시 후에 의사가 진료비를 청구하자, 그는 “내가 선생님을 보살펴 주었는데, 무슨 진료비를 달라고 하느냐?”고 물었다. 그 말에 의사는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당신의 병이 낫지 않았소? 이게 처방이요.”라고 말했다. 무기력과 우울증을 해결하는 길은 남을 위해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다. 건강을 위하여 섬기며 살아가자!  
                                                - 목회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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