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2일 주보칼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유대인의 지혜서 ‘미드라쉬’에 언급되는 글이다. 어느 날 다윗 왕이 세공사를 불러서  ‘내가 승리를 거두고 기쁠 때에 교만하지 않게 하고, 절망에 빠지고 시련에 처할 때에  용기를 줄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은 반지를 하나 제작하라.’고 명령을 했다. 세공사는  멋진 반지를 제작했지만, 어떤 글귀를 새겨 넣어야할지를 아무리 고민해도 좋은 글귀가 떠오르지 않았다. 결국, 그는 도저히 해결할 묘안이 없어서 다윗의 아들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서 도움을 청했다. “왕자님, 다윗 왕께서 ‘기쁠 때에 교만하지 않게 하고, 절망에 빠졌을 때 용기를 줄 수 있는 글귀를 반지에 새기라고 하셨는데, 어떤 글귀를 넣으면 좋겠습니까? 솔로몬 왕자는 깊이 생각한 후에 이렇게 제안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공포가 가중되고 있다. 확진자 숫자가 47만 명으로 증가한 미국에서는 최근 이웃에서 기침 소리만 들려도 경찰에 신고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고, 코로나-19의 감염으로 인한 공포심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급증한다고 한다. 그리고 코네티컷 주의 하트퍼드 지역에서는 생후 6주의 아기가 감염되어 사망한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에서는 찰스 왕세자가 코로나-19의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 중이고, 보리스 존슨 총리가 중환자실로 옮겨져서 치료받을 정도로 정부고위층 인사들도 감염된 상태이다. 일본에서는 ‘국민 개그맨’으로 불리는 시무라 겐 씨가 감염되어 별세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사태는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국경선도 별 의미가 없고, 인생이 짧다는 것과 우리가 해야 할 더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직업일 뿐이고, 진짜 우리 일은 하나님의 뜻대로 서로 보살피고 섬기는 것이다. 사람은 어려움에 처할 때에 그 본색이 드러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으로 겁먹은 사람들이 수퍼마켓에 몰려들어 사재기를 하는 일이 전 세계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는 뉴스가 연일 장식되고 있다. 코로나-19는 이 지구와 세상 사람들이 병들어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거대한 재앙으로 여기고 있지만, 우리들이 잊고 살아온 중요한 교훈을 일깨워주는 ‘위대한 교정자’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때 비로소 코로나19는 이 시대의 종말이 될 수도 있지만,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사 계절이 주기에 따라 변하고 바뀌듯이 인생은 주기에 따라 이루어진다. 코로나-19 사태도 거대한 주기의 한 단계로 공황에 빠질 일이 아니다. 모든 난관이 지나간 뒤에는 평온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고통 속에 있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고통의 이 시대를 지금까지의 모든 잘못으로부터 배우는 시간으로 삼을 때, 코로나-19의 고통이 지나간 후에 새롭게 회복되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                  - 목회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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