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6일 주보칼럼 - 터널과 동굴

터널과 동굴

  ‘크리스천투데이’ 신문에 소개된 뉴스이다. 스코틀랜드의 던디(Dundee) 시티에 살고 있는 98세의 여성 다프니 샤(Daphne Shah)가 코로나-19 감염에서 완치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그녀는 1921년에 인도의 코지(Kozhi)에서 태어났고, 1980년에 스코틀랜드 중부에 위치한 도시 퍼스(Perth)로 이민을 왔다. 그녀는 20년 전에 남편과 사별하면서 던디에 있는 힐뱅크 교회(Hillbank Evangelical Church)에 출석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앰뷸런스로 실려 갔다.

  그녀의 아들 웨슬리 샤(Wesley Shah)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앰뷸런스에 실려 갈 때, 다시는 어머니를 볼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최악의 경우를 대비했다. 고령에 코로나-19에서 회복된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어머니가 코로나-19 증상이 있기 전까지는 건강하셨는데, 기침과 발열 증상이 있어서 구급대원을 호출했다. 처음에는 세균감염이 의심되어 항생제 처방을 받았지만 효과가 없어서 병원에 입원했고 기침과 식욕부진에 기력도 없으셨다. 결국,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면서 5일 동안 입원해 있다가 지난 4월 6일,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하여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스코틀랜드의 자치정부 수반 니콜라 스터전(Nicola Sturgeon)은 기자회견에서 “샤 씨의 회복은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매우 환영할 만한 좋은 소식이다. 어둠의 시간 속에도 빛과 소망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나이 많은 노인들도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전하고 싶다. 우리 모두는 항상 그녀가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터널’에는 출구가 있지만, ‘동굴’에는 출구가 없다. ‘터널’과 ‘동굴’의 공통점은 내부가  어둡다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시련과 고통의 시간들은 ‘터널’과 같다. 반드시 끝이 있기에 ‘희망’이 있다. 그러므로 조금만 참고 견뎌낸다면, 밝은 빛을 보게 되는 날들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어떤 때에는 시련과 고통의 시간들이 오래 지속되면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좌절하는 경우가 있다. 그때, ‘동굴’이 아니라, ‘긴 터널’이라고 생각하자. 시련을 넘었는데,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다면 터널이 많은 코스라고 생각하자.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경제학자 댄 애리얼리(Dan Ariely)는 18살 때, 마그네슘의 폭발로 온몸(70%)에 3도 화상을 입었다. 게다가 치료하던 병원에서 수혈을 잘못 받아 당시 치료제가 없는 C형 간염에 걸리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개발 단계에 있는 치료제 임상실험에 자원했다. 그 과정에서 부작용으로 심한 발열, 두통, 구토를 했지만, 도리어 그는 치료 받는 날이면 ‘힘든 시간을 이겨내자. 터널이 많은 긴 코스라고 여기며 즐겁게 통과하자.’하고 다독이며 희망의 믿음을 가졌다. 그리고 병원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그는 많은 사람들을 관찰한 것들을 토대로 ‘인지 심리학’과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행동 경제학’의 거물로 떠올랐다. 아무리 힘들어도 ‘터널이 많은 긴 코스’로 여기며 살아가자!                               - 목회실에서

[개인정보취급방침]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월로 101 TEL : 02)917-7950 , 02)916-7605, FAX : 919-7950
Copyright ⓒ 장위중앙교회 All rights reseved. Provided By 교회사랑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