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3일 주보칼럼 - 진정한 부요!

진정한 부요!

   

프랑스에서 93살의 노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그는 병원에 이송되어 24시간 동안 산소 공급을 받았다. 그 노인의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퇴원할 때 의사가 50만 유로의 치료비 계산서를 보여주었다. 그 노인은 계산서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을 지켜본 의사는 노인을 위로하면서, 그래도 목숨을 구했으니 치료비 때문에 너무 괴로워하지 말라고 달랬다. 그러자 노인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지불해야 할 금액 때문에 눈물을 흘린 것이 아닙니다. 나는 얼마든지 치료비를 전부 지불할 수 있습니다. 내가 눈물을 흘리는 것은 고작 24시간 산소공급을 받는 금액이 50만 유로인데, 지나온 93년 동안 산소를 마시면서도 한 푼도 지불한 적이 없었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얼마나 많은 빚을 졌는지 아십니까?” 그 말을 들은 의사도 고개를 숙여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은혜란 무엇인가? 완벽해서 베푸는 것이 아니라, 그저 선한 마음으로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것이 이다. 그래서 은혜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을 짐승에 비유하는 것으로 시편 기자는 은혜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을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49:20)라고 고백했다. 감사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이 받은 은혜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탈무드에 이런 글이 실려 있다.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도 배울 줄 아는 사람이고, 참으로 강한 사람은 자신을 절제할 줄 아는 사람이며, 진정한 부자는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다.”

영국 속담에 강을 건너면 하나님은 잊혀 진다.’는 말이 있다. 이는 위기에 있을 때는 하나님의 도움을 간절히 구하지만, 위험을 극복하고 나면 더 이상 기억하지 않는 일이 많다는 의미이다. 받은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감사를 모르는 배은망덕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악한 배신의 죄악으로 마음속에 깊게 각인되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상처로 남게 된다. 그래서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대문호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은혜를 모르는 자식을 두는 일이 독사에게 물리는 것보다 더 고통스럽다는 말을 남겼다.

전북 임실 오수에는 충견비가 있다고 한다. 그 비석이 세워진 내력은 고려 시대 때, 김개인(金盖仁)이라는 사람이 만취하여 쓰러져 잠들었는데, 마침 들불이 나면서 타죽게 되었다고 한다. 주인의 생명이 위태롭다고 느낀 개는 개울에 뛰어들어 몸을 적셔다가 주인의 주변을 뒹굴어 불길을 막다가 죽고 말았다. 얼마 후, 잠에서 깨어난 주인은 자기 목숨을 구하기 위하여 처참하게 죽어간 개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주인은 충성스러운 개를 묻어주고 무덤에 자신의 지팡이를 꽂아두었다. 그런데 봄이 오면서, 그 지팡이에서 싹이 터서 큰 나무로 자라 사람들이 그곳을 오수’(獒樹)라고 불렀고, 은혜에 보답할 줄 아는 충성된 개를 후세에 교훈으로 전해주기 위하여 비석을 세웠다고 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여 감사하는 삶으로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진정으로 부요한 자가 되자! - 목회실에서

[개인정보취급방침]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월로 101 TEL : 02)917-7950 , 02)916-7605, FAX : 919-7950
Copyright ⓒ 장위중앙교회 All rights reseved. Provided By 교회사랑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