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1일 주보칼럼 - 승리의 찬송
승리의 찬송

  북한이 6월 16일 오후 2:49분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이 건물은 2005년 80억 원을 들여 ‘남북교류협력사무소’로 건축한 것을 2018년 4·27판문점선언에 따라 97억 8,000만원을 투자하여 개‧보수했다. 당시, 통일부는 8,600만원을 승인받았지만, 100배가 넘는 비용을 들여 대북제재위반 논란이 있었다. 그런데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김여정이 ‘멀지 않아 쓸모없는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을 예고한지 사흘 만에 실행에 옮겨 개소 1년 9개월 만에 사라지고 말았다. 이로써 공동연락사무소에 투입된 정부예산 168억 8,700만원의 혈세가 사라지고 말았다.  

  그러나 지난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주요 인사들은 남북경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다시 말해서, 북한이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할 경우, 개성 공단이 어수선해지고, 북한이 그 공간을 활용할 방법이 많지 않으며 실익이 적다는 점을 언급하며 실제로 폭파할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었다. 하지만, 경고가 현실이 되면서, 김 여정이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면서 예고한 9.19군사합의 파기와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군사적인 도발의 가능성도 높아졌다. 

  사람이 무엇을 계획해도 자기 뜻대로 되는 것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래서 솔로몬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고 고백했다. 미국의 17대 대통령 앤드류 존슨(Andrew Johnson)이 시카고의 힐튼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을 때, 호텔 측은 홍보를 위하여 직원을 총동원해서 성대한 조찬을 계획했다. 최고 요리사들이 새벽 4시부터 출근하여 성대하게 아침식사 준비를 했다. 그런데 존슨 대통령이 아침식사로 주문한 음식은 한 조각의 샌드위치와 블랙커피 한 잔이 전부였다. 

  사람이 아무리 많은 수고와 노력을 할지라도 하나님이 인도하시지 않으면 모든 거시  수포가 되고 만다. 미국의 남북전쟁이 기로에 처했을 때에 백악관의 각료들이 심각하게 논의하다가 옆방에서 들려오는 링컨이 기도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솔로몬이 밤에 기도할 때 들어주신 하나님, 오늘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원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이 나라를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약하고 미천하고 죄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를 구해 주소서! 저는 인간의 지혜와 군대, 그리고 온 국민을 의지할 수 없습니다. 다만, 저는 이 나라를 일으키신 하나님 아버지를 의지할 뿐입니다.”

  6.25한국전쟁 70주년을 맞는 시국에 북한이 4·27판문점선언의 결실로 개설한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군사적인 도발을 예고하고 있다. 사람을 믿고 의지하면 모든 것이 허사가 되지만, 우리의 미래를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삶은 승리하게 하신다. 전운이 감도는 이 시국에 승리의 찬송이 울려 퍼지게 만들어보자!
                                                                   - 목회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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