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6일 주보칼럼 - 아빠 찾아 삼만리!
아빠 찾아 삼만리!

  대한민국에는 100만 명에 가까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3D업종에서 일하고 있다. EBS 방송에서 해외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일하는 동안 그들에게 가족을 초청하여 만나게 해주는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라는 가슴 뭉클한 프로그램이 있다. 우연찮게 ‘몽골에서 온 사남매’라는 방송을 보면서, 남몰래 뜨거운 눈물을 한없이 흘린 적이 있다. ‘투멘’ 씨는 몽골에서 재봉 일을 하다가 아내를 만나서 4남매를 낳고, 네 명의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서 한국에 이주 노동자로 들어와서 거제도에서 쇠를 닦는 일을 하고 있다. 

  그의 아내는 몽골의 가축농장에서 일하면서 우유와 고기를 얻어 생활비용을 아끼며 네 명의 자녀를 키우는 중이다. 그들은 가난해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는데, 자녀들을 데리고 결혼식을 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다. 그의 가족들은 EBS방송의 도움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들은 평생 처음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내렸는데, 첫째  아들이 아빠를 찾아가는 경로를 한글로 적은 공책을 잃어버렸다. 다행히, 공항 직원의 도움으로 공책을 찾고 너무 기뻐한다. “이제, 아빠를 찾아갈 수 있어서 안심이 되요.” 

  그들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버스로 동서울터미널에 가서 고속버스를 타고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야 한다. 그리고 택시로 아빠가 일하는 공장에 찾아가야 한다. 그들은 인천공항에서 한국 사람에게 물어물어 버스를 탔다. 그들은 에어컨이 켜지는 버스에서 이국적인 한국의 경치를 구경하면서, 이벤트를 위하여 마치 지금 몽골에 있는 것처럼, ‘사랑하는 아빠, 우리에게 빨리 오세요. 동생들도 많이 컸어요. 너무 보고 싶어요.’라고 그림편지로 작성한다. 그들은 간발의 차이로 동서울터미널에서 밀양으로 가는 막차를 놓치고 대구로 고속버스를 타고 가다가 휴게소에서 셋째 딸이 사라져 놀라기도 한다. 

  그들은 대구에 있는 모텔에서 자고, 다음날 아빠가 일하는 공장에 도착했지만, 아빠는  김해로 출장을 가고 만나지 못한다. 하지만 회사의 배려로 공장을 견학하고, 자녀들에게 주려고 구입한 인형의 녹음장치에 녹음을 한다. 출장에서 돌아온 아빠는 인형에 녹음된 자녀들의 ‘아빠, 사랑해요.’라는 목소리를 듣고 가족들을 찾는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난 아빠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회사가 허락한 1주일간의 특별휴가로 그들은 몽골에서 보지 못한 바다를 구경하고, 자녀들과 함께 결혼사진을 촬영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아쉬운 작별시간이 다가오지만, 새 힘을 얻고 어려움을 이겨나간다는 내용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가는 길은 멀고 힘들어도 행복하다. 이 방송을 시청하는 동안 하나님을 찾아가는 우리의 신앙생활을 생각한 것은 나만의 일일까? 무엇이 사람을 변화시키는가? 사람을 변화시키는 요인들이 여러 가지 있지만, ‘만남’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그것은 만남을 통해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아무리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하나님을 만나는 기대를 갖고 예배로 나아가자! 예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주시는 순간이다. 하나님을 만날 때, 눈물이 기쁨으로 변하고, 탄식이 변해 희열이 되는 것이다. 
                                                                   - 목회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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